자동차 브레이크 제동 시 소음 발생 원인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바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소리는 단순히 귀에 거슬리는 것뿐만 아니라 차량의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레이크 소음이 나는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브레이크 소음의 주요 원인 4가지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브레이크 제동시 소음발생 원인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드 소음 원인

 

브레이크 패드는 디스크와 마찰하여 차량을 감속시키는 부품입니다. 브레이크 패드에는 마찰 재료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재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닳아서 얇아지게 됩니다. 이때 패드의 철판과 디스크가 서로 부딪치면서 날카로운 소리가 발생합니다. 보통 고주파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비싼 부품이 아닙니다. 소음이 들리면 미루지 마시고 곧바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세요.

 

브레이크-소음발생원인-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 패드 마모 확인방법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는 패드 마모 센서와 패드의 두께를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드 마모 센서는 패드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경고등을 켜주는 장치입니다. 패드 마모 센서의 끝부분과 패드의 두께가 같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교체 주기는 차량의 운행 상태와 패드의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만~5만 km 정도로 권장됩니다.

 

 

 

 

 

디스크 로터 변형

 

 

디스크 로터 변형 원인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는 패드와 마찰하여 회전하는 원판 모양의 부품입니다. 디스크 로터는 패드와 균일하게 접촉해야 하지만, 패드의 마모나 디스크의 오염 등으로 인해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면 편마모가 발생합니다. 편마모가 심해지면 패드와 디스크가 제대로 맞지 않아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 로터는 브레이크 작동 시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불균일하게 분포하면 열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열변형은 디스크의 모양이 변하거나 틀어지는 현상으로, 이때도 패드와 디스크가 제대로 맞지 않아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끔 디스크로터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차하거나 물을 뿌리면 변형이 올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퍼진 것이니 아래 영상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상 보기]

 

 

 

디스크 로터 변형 확인방법

 

브레이크 디스크의 편마모나 열변형은 디스크의 표면을 살펴보거나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뜨겁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브레이크 디스크를 교체하거나 연마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교체 주기는 패드의 교체 주기보다 길지만, 보통 6만~10만 km 정도로 권장됩니다.

 

 

 

 

캘리퍼 고장

 

 

캘리퍼 고장 원인

 

캘리퍼는 브레이크 패드를 디스크에 압착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캘리퍼에는 피스톤과 씰, 부츠 등이 있습니다. 피스톤은 브레이크 액의 압력에 의해 움직이는 부품으로,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킵니다. 씰은 피스톤과 캘리퍼 사이에 있는 고무 부품으로, 브레이크 액의 누출을 방지합니다. 부츠는 캘리퍼의 바깥쪽에 있는 고무 부품으로, 피스톤을 먼지나 물 등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브레이크-소음발생원인-캘리퍼고장

 

캘리퍼의 고장은 보통 피스톤 씰이나 부츠 고무의 파손이 원인입니다. 피스톤 씰이나 부츠 고무가 찢어지면 브레이크 액이 새어나와서 피스톤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밟으면 피스톤이 디스크에 비대칭적으로 압착되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레이크 액의 누출은 제동 성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캘리퍼 고장 확인방법

 

캘리퍼의 고장은 브레이크 액의 양을 확인하거나 캘리퍼의 상태를 점검하여 알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액의 양이 많이 줄어들었거나 캘리퍼의 고무 부품이 손상되었다면 캘리퍼를 교체해야 합니다. 캘리퍼의 수리나 교체 주기는 차량의 운행 조건과 캘리퍼의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만 km 이상으로 권장됩니다.

 

캘리퍼를 빨간색이나 파란색으로 도색하여 차를 꾸미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때 캘리퍼도 눈으로 점검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액 오염

 

 

브레이크액 오염 원인

 

브레이크 액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캘리퍼에 압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액체입니다. 브레이크 액은 물과 섞이면 안되는데, 물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액의 끓는점이 낮아져서 열에 의해 기화되어 제동 성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물은 부식성이 있어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소모품인 케미컬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브레이크-소음발생원인-브레이크액오염

 

 

브레이크액 오염 확인방법

 

브레이크 액이 오염되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거품이 생기거나 브레이크 페달이 물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

 

 

 

오늘은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발생할 때, 의심할 수 있는 원인들과 점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브레이크는 자동차가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상한 점을 감지하면 즉시 점검 받고 필요 시 수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