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유 I 시동꺼짐현상 5가지 고장
이번에는 자동차 시동이 꺼지거나 안 걸리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5가지 원인과 대처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배터리 문제
배터리 방전은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은근히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릴 때 1순위로 확인해봐야 할 사항인데요.
자동차에 사용하는 라디오, 에어컨, 히터 등의 전기용품들이 배터리의 전력을 소모하게 되며 특히 요즘에는 블랙박스 주차녹화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방전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배터리 방전 증상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거나,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끼기긱 거리는 힘겨운 소리가 들리면서 시동이 안 걸립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경적(크락션)이 안 눌러지거나 바람 빠진듯한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실내등 또는 헤드라이트도 약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건 다행입니다. 완전히 방전된 것이라면 무얼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을겁니다.
배터리 점프하기
당장 차를 운행해야 되는 경우, 급한 대로 배터리 점프를 해줘야 합니다. 점프 케이블을 이용하여 다른 차량의 배터리와 연결하여 시동을 걸어줍니다.
이때, 빨간색 케이블은 양극(+)에, 검은색 케이블은 음극(-)에 연결하면 되는데요. 케이블을 연결하여 시동을 걸어준 뒤, 분리시켜 주면 됩니다. 그때 시동을 바로 끄면 안 되고 곧바로 주행하거나 공회전해 주세요.
배터리 교체하기
이미 방전된 배터리는 성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곧이어 같은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크며, 배터리를 신품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보통 배터리 수명은 3년에서 5년 정도이며,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면 충전이 잘 되지 않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니 차주분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는 자동차 정비소나 배터리 취급점에서 가능하며, 직접 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배터리를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직접 교체하면, 배터리 비용과 총공임비가 적게는 몇 만 원, 많게는(수입차의 경우) 몇 십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으니, 셀프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마트키 문제
최근 자동차는 대부분 열쇠가 아닌 스마트 키를 사용합니다. 스마트 키는 차량과 무선으로 통신하여 시동을 걸거나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스마트 키에는 납작한 배터리가 들어있고, 이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량과 통신이 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키 문제의 증상은 시동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고, 도어 잠금이나 해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있음에도 스마트키가 인식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동을 못 걸게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스마트키의 배터리는 보통 CR2032이라는 배터리를 사용하며 일부차종은 CR2025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키 배터리는 자동차 용품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키의 뒷면에 있는 슬롯을 동전이나 드라이버로 열어서 배터리를 교체해 주면 됩니다.
스마트키 비상 시동 기능
스마트 키에는 비상 시동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 키의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차량과 통신이 잘 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비상 시동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차량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뉴얼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키를 시동 버튼에 가까이 대거나, 팔걸이 안 쪽에 키 슬롯이 있습니다. 평소에 쓸 일이 없으니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도 많이 계실 거예요!
우선 차 문이 잠긴 상태라면 비상키(물리키)로 차 문을 열어줘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료탱크 수분
추운 겨울 자동차의 연료탱크에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인해 이슬 형태의 수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수분이 연료와 섞이면 연료의 품질이 떨어지고,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심할 경우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 수분 문제는 수분제거제 주입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분 제거제는 자동차 용품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분 제거제는 연료통에 넣어서 수분과 연료를 분리하고 수분을 증발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료필터 문제
연료 필터는 연료통에서 나오는 연료에 섞인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연료 필터가 오래되면 먼지나 이물질이 쌓여서 막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료가 엔진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연료필터를 교체해 주면 쉽게 해결 가능한 부분입니다.
연료 필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4만 km에서 6만 km 정도마다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필터 교체는 정비소에서 하면 되는데, 손기술이 있다면 직접 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점화플러그 문제
점화 플러그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교체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면, 점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안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점화 플러그를 교체해 주면 됩니다. 카센터에 맡기는 것이 가장 간단한데 셀프로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직접 하실 때는 점화 플러그의 규격을 잘 확인해 주세요.
이상으로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원인 5가지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에는 위에서 소개한 원인과 대처 방법을 참고하여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직접 해결 못할 때는 카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문제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자동차 컨디션을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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