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턱 찌그덕 소리나는 3가지 이유, 수리방법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차량에서 찌그덕, 덜컹, 따닥 하는 소리가 들리면 운전에 집중하기 어렵고,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이런 소리는 차량의 하부 부품들이 노후화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지턱 넘을 때 소리가 나는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쇽업소버
보통 쇼바, 쇽 등으로 부르는 부품이 바로 쇽-업소버(쇼크업소버)입니다.
쇼크업소버는 스프링이 흡수한 충격을 제어하고 바퀴가 노면에 잘 접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쇼크업소버는 오일과 가스로 이루어진 실린더 형태의 부품으로, 오일이 누출되거나 가스가 빠져나가면 충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지턱을 넘게 되면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장착하고 있는 것이 일체형 서스펜션이라면 올분해 청소하는 오버홀을 거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쇼크업소버가 고장 나면 스프링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스프링까지 파손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승차감이 이상한 점을 인지하실 겁니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가 빨라지고 조향력이 약해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쇼크업소버는 보통 10만 km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이상 운행한 차량이라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로워암과 어퍼암
로워암과 어퍼암은 서스펜션과 바퀴를 연결하는 암 형태의 부품으로, 바퀴의 수직 움직임을 조절하고 휠의 수직 중심선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로워암은 차량 하부에서 아래쪽에 위치하며 어퍼암은 좀 더 위쪽에 위치합니다.
로워암과 어퍼암에는 부싱이라는 고무 재질의 부품이 있습니다. 부싱은 암과 차체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싱은 엄연한 소모품입니다. 따라서 고무 부싱이 노후되거나 파손되면 암과 차체 사이에 유격이 생기고 마찰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방지턱을 넘을 때 덜컹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부싱이 삭으면 차량의 롤링이 심해지고, 타이어의 마모가 불규칙하게 되고 주행 방향이 틀어지는 문제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싱은 보통 5만 km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이상 운행한 차량이라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부싱의 가격은 비싸지 않기 때문에 이것만 교체해 줘도 훨씬 개선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안티롤바
안티롤바는 코너링 시 차체의 쏠림을 방지하고 좌우 진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티롤바는 차량의 좌우 바퀴를 연결하는 바(막대) 형태의 부품으로 바퀴의 상하 움직임에 따라 휘어지고 튕겨 나오는 힘을 발생시킵니다.
안티롤바에도 부싱이 들어갑니다. 부싱이 노후화되거나 파손되면 안티롤바와 차체 간 유격이 생기면서 마찰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방지턱 넘을 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안티롤바가 고장 나면 차량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고, 코너링 시 차체가 심하게 기울 수 있습니다. 안티롤바는 일반적으로 10만 km 정도 수명이며 교체할 경우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 들겁니다.
[함께 보면 더 좋아요!]
방지턱 넘을 때 소리가 나는 부품들은 주로 서스펜션과 관련된 부품들이었습니다. 이런 부품들은 차량의 승차감과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소음이 발생한다면 정비소에서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비용은 부품의 종류와 차량의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체를 구성하는 주요부품들은 소모품으로, 교체만 해주면 훨씬 나은 승차감을 맛 볼 수 있으니 잘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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